연예인 중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뻔한 사건[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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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4-04-27 22:13본문
(짤은 2011년, 천안문 광장을 지나가는 중국 무경)
천안문에 탱크가 있다면 사람들은 으레 천안문 민주화 운동을 떠울릴 것이다.
그러나 2012년 전혀 다른 이유로 천안문에는 탱크가 지나가게되는데
시작은 보시라이의 실각이였다.
보시라이는 충칭시 당서기(우리로 따지면 시장)였는데
(짤은 보시라이가 충칭 당서기 때 했던 홍가부르기 운동 )
이때 창홍타흑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개혁개방으로 생겨난 부정부패를 척결했으며
이때의 업적을 인정받아 차기 지도자 후보로 오르게 된다.
그러나 보시라이의 심복인 왕리쥔이 갑자기
청두에 있는 미국 영사관으로 망명하는 대사건이 일어나는데
이는 왕리쥔이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가 저지른
영국인(닐 헤이우드) 살인사건을 눈치없이 보시라이에게 보고했다가
직위해제를 당하자 자신도 숙청될 거라는 두려움에 휩싸인 나머지
뒤도없이 미국 영사관으로 튀어버린 것이였다.
(청두 미국 영사관)
그러나 빠꾸 없기로는 보시라이도 지지 않았는지
충칭시 공안 차량을 청두에 있는 미국 영사관으로 출동시켰고
당중앙은 미쳤냐면서 청두 공안 차량을 출동,
청두 공안과 충칭 공안이 대치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짤은 2020년 청두 영사관 폐쇄 당시 모습)
다행이 보시라이의 충칭 공안이 물러나면서 유혈사태는 피했으나
당중앙은 이 사태를 파악한 후
보시라이를 지도자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다.
궁지에 몰린 보시라이는 자신의 후원자였던 저우융캉과 손잡고
반쯤 자신의 사병이였던 청두군구, 특히 자신의 아버지 보이보가 지휘했던
14집단군을 이용해 쿠데타를 벌일 계획이었다.
저우융캉은 이에 맞춰 자신이 지휘하는 무경을 이용하여
당중앙인 중난하이를 점거하고 경쟁자이던 시진핑의 부패 혐의를 캐내서 공격한 뒤
보시라이 자신이 최고 지도자가 되려고 했으나
이 모든 것을 후진타오가 이미 알고 있었다.
후진타오는 자신이 심어둔 스파이들을 통해
쿠데타의 내막을 대충 파악하고있었고
(참고로 이때 쿠데타 첩보를 시진핑에게 전해준 사람이 바이든)
시진핑도 미 영사관 사태를 통해 들어온 정보를 후진타오에게 보고하자
교차검증을 완료한 후진타오는 선빵을 결정
베이징 군구 산하에 있던 38 집단군을 저우융캉의 무경 본부인
정법위 건물로 출동시킨다.
(정법위 건물)
이 시간에 무슨 소란이야?
문 열어라 들어갈 사람들 많다
뭐야 이 반란군 새끼들은?
어디서 신성한 정법위 건물 앞에서 지랄이야?!
우린 후진타오 주석의 명령을 받아 너희들 대빵 저우융캉을 체포하러왔다
순순히 항복하고 저우융캉을 내놔라
(허공에 공포탄 사격)
여기는 당과 국가의 핵심인 정법위 건물이다.
어떤놈이든 건물에 진입하면 발포할 것이다.
내 총알에는 눈이 없다는 걸 기억해라
우린 미군도 무서워하지않는(한국전쟁 참가한 씹쌔들임) 베이징 군구 38집단군 114사단이다.
한번만 더 갈겨봐라, 그 즉시 정법위 건물이 날라갈 줄 알아라
정법위 건물을 두고 살벌하게 대치하던 양측은
무경 측이 항복하면서 끝났고
보시라이가 동원하려던 청두군구 집단군은
후진타오가 미리 인사 교체를 시도해서 무력화시켰다.
이 일로 인해 보시라이 저우융캉 라인은 싹 다 날아가버렸고
권력 견제 목적으로 반쯤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정법위의 권한도
모조리 중앙군사위원회가 가져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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