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장소는 바로 케이스포돔(올림픽체조 경기장)

(KSPO돔을 어케 읽는지 몰랐는데 용준좌께서 케이스포돔이라고 읽으시더라)

난 우리은행존 좌석이라 모바일 티켓으로 보여주고 들어가면 됐었는데

A, B 팬 좌석은 티켓과 신분증을 확인하고 티켓을 받는 과정?이 있었던거 같아 보였는데 줄이 엄청 길었다

(200~300m정도는 줄 서있는거 같았고 불만 글들이 올라오는걸 보았다)

이번 결승전은 꼭 일찍 가서 오픈부스를 즐겨보고 싶었지만 일찍 일어나는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카스 오픈부스에서 맥주는 사서 마셨는데

(팩으로된 맥주를 샀는데 그것조차 반입 금지라 원샷 했다는 ㅠ)

이번 결승은 페트로된 '생수 외 반입 금지'였고 입장시 직원들이 꼼꼼히 체크를 하였다

사람들이 줄 서서 오픈 부스에서 줄 서서 이벤트를 참여하는게 재밌어보였고

(다음 결승엔 꼭 참여해보겠다)

오피지지 부스에서는 쇼핑백을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더라

*결승전 티켓 가격*

R석 10만원
S석 8만원

난 직관을 못가면 CGV영화관에서라도 꼭 본다

오히려 CGV에서 보는게 스크린이 좋아서 더 몰입이 잘되고 집중이 잘되더라

(개인적으로는 화면 기준으로는 롤파크에서 보는거보다 CGV가 좋다 안가본 사람들은 경험해보길 추천)

하지만 결승전 직관은 못참지

(많은 팬분들과 함께 뜨거운 환호, 함성과 함께하는 뽕이 최고)

티켓팅이 열리는 시간엔 대기열 8000번 그리고 7H같이 실패.. ㅠ

하지만 여러 정보들을 종합해본 결과 취켓팅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보고 포기하지 않았다.

젠지팬석은 아니지만 우리은행존 중립석 겟또!!

(좌석은 위 사진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된 10구역 R석 18열)

작년 서머 결승보다 금액이 2만원 더 올라서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직관의 맛을 알기에 결코 아깝지 않다 생각했다

(그래서 가격은 매년 오르지만 티켓팅은 1초컷 나는듯?)

E스포츠의 레전드 용준좌의 오프닝쇼

(좌석은 10구역 R석 18열에서 찍은 카메라 각도)

난 성캐님도 너무 좋아한다

하지만 용준좌만의 뭔가 무게감이 있다 뭔가 다르다

용준좌, 페이커선수를 보면레전드들의 무게감과 포스 뭔가 눈에 보이지 않는게있다

무대가 1열 좌석보다 높기 때문에 오히려 적당한 중간 열 자리가 보기 좋았던거 같다

(1열에서 봤으면 무대도 그렇고 화면도 그렇고 너무 올려다봐서 목 아팠을듯? 영화관 1열에서 보는 느낌이랄까?)

작년 2023 LCK 서머 결승땐 대전에서 열렸었는데

좌석 단차가 없어 앞사람 뒤통수 때문에 화면 1/3이 안보였다 ㅠ

하지만 케이스포돔은 좌석 단차도 있고 무대와 좌석이 너무 좋아서 보기 편했다

양팀 선수입장

그리핀 씨맥 감독 시절부터 쵸비를 응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페이커팬이기도 하다

내 생각엔 모든 롤팬들이 페이커를 안좋아할 수 없고 모든 팬들이 페이커를 통해 유입이 되고

그 유입이 된 팬들이 LCK경기를 보다 다른 팀에 매력을 느끼고

다른팀 팬으로 흩어지고 그런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또대급 결승전

내가 볼 땐 오프닝 영상과 입장씬 등은 티원이 더 멋있더라

(젠지팬임에도 불구하고 티원 오프닝 영상이나 입장씬때는 '국뽕'이 차올랐다)

아무래도 페이커의 영상 찍어본 짬밥?이 남다르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

티원이라는 팀이 스타때부터 이스포츠의 최고의 팀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들이 오프닝 영상이나 입장씬에서도 나타난게 아닌가 싶다

집에 와서 영상으로도 입장씬을 다시 봤지만

선수들 입장씬에서 웅장한 깃발 퍼포먼스는 카메라에 다 담기는 힘들었던 모양인듯하다

직관에서 보는 입장씬 깃발 퍼포먼스가 진짜 대단했다

(심지어 어떤 댓글은 "디도스 잡는거 포기하고 그 비용 전부 이번 결승전에 썼냐?"라는 극찬? 댓글도 봤다)

5꽉

역대급 결승전 오프닝답게 경기조차 역대급 또대급이었다

오늘 양팀 수준이 진짜 말이 안됐다

진짜 양팀 다 밴픽부터 인게임 내용까지고급롤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우리은행존 비록 중립석이지만 주변엔 90% 이상이 티원팬이었다

근처에 계시는 한 티원팬분은 용 or 전령 한타가 일어나려고 할 때쯤엔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기도를 하시더라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는 티원팬들을 봤기에

젠지가 이기는 장면에서는 내가 좋아하기가 쉽지 않더라

(티원팬들이 마음 아파할까 조용히 좋아하기만 했다)

(다음엔 꼭 취켓팅이라도 팬석과 가깝게 해야겠다)

응원'뽕'

이번 결승전은 이 응원봉 때문에 '뽕'이 배가 되었다

각 좌석마다 이 응원봉이 놓여져있더라

(젠지 스티커는 카스부스에서 받은걸 부착했다)

작년 서머 결승땐 없던거라 처음에 이 응원봉 전원을 켜보려고 건전지도 뺏다가 껴보고 별짓?을 다 했는데 실패

(내 응원봉이 고장난줄 알았다)

"결승전이 시작함과 동시에 모든 응원봉에 불이 켜졌다"

(뽕 지림)

알고보니 무대 관제센터?에서 일제히 컨트롤 하는거였다

불용을 먹을 땐 모든 응원봉이 빨간색 불빛으로

물용을 먹을 땐 모든 응원봉이 하늘색 불빛으로

티원팬석과 가까운곳은 빨간색 불빛으로

젠지팬석과 가까운곳은 황금색 불빛으로

그리고 대망의 5꽉 실버스크랩스 노래가 나올땐 보통 핸드폰 라이트 불빛으로 했는데

(작년 서머 티원 vs KT 결진전 5꽉 실버스크랩스땐 개인 핸드폰으로 라이트를 켰는데 뭔가짜쳐서 아쉬웠었다)

이 응원봉이 있으니까 실버스크랩스 뽕이 장난아니더라

(온몸에 소름과 전율)

(이 응원봉 때문이라도 5꽉 실버스크랩스를 간절히 원했다)

클템님도 결승전 당일 복기? 개인방송에서 이 응원봉을 아주 극찬했었고

그 내용을 들은 직관갔던 나도 엄청 많이 공감 됐다

(알고보니 이 응원봉 가격도 비싸고 가수 콘서트에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젠지 LCK 최초 포핏 달성

4세트 밴픽까지만 해도 오너에게 신짜오를 풀어주고 카직스를 픽 했을 때

젠지가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캐니언이 결국 증명했고 카직스 픽 추천은 쵸비 선수가 했다는 인터뷰가 있었다)

5세트 밴픽까지만해도 오너에게 또 신짜오를 주고 애니, 뽀삐를 픽 했을때도 젠지 우승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젠지는 그 픽들을 결국 자기들 손으로 증명하였고 우승하였다

주변 티원팬들은 반응은 결국 졌지만 그래도 티원의 좋은 경기력을 봐서 나름 위안이 되는듯 했다

(많은 티원팬분들이 경기가 끝나고 남아 젠지 선수들 우승을 축하해주었다)

파이널 MVP 기인의 눈물

기인선수가 울 때 Lr도.. 눈물을 한방울 흘렸다..

많은 LCK팬분들이 저 장면에서 눈물이 났을거 같다

기인선수는 정말 기계 같이 게임한다고 소문이 나있어 사람 아니고 기계가 아니냐는 소리가 있는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니 기계가 아닌 사람이었다

첫 우승과 파이널MVP까지 축하합니다.

트로피 세리머니

꽃가루가 나오며 젠지 선수들이 다시 한번 트로피 세리머니를 했는데

그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보니 더 멋있고 장관이었다

젠지 선수들 우승 축하드립니다

젠지와 티원 티원과 젠지

결승 경기전 사람들은 말한다 돌돌돌돌돌 젠티 티젠 또냐고

지겹다고 이번엔 다른 팀들이 결승전 올라가는걸 보고싶다고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그런 소리들은 싹 들어갔다

두 팀의 미친 경기력 고급 밴픽과 인게임 내용, 오프닝 영상, 선수 입장 깃발씬 등

많은 롤 팬들을 만족 시켰고 '뽕'을 차오르게 만들었다

18년 서머 이후 결승전 5꽉 무려 6년만이다

그리고 스프링 결승최초 5꽉이라고 한다

역대급 뷰어십260만 달성

그 기록들을 내 두 눈으로 본것이 너무 감격스럽고 그 자리에 함께 한다는 자체가 너무 큰 영광이고 행운이었다

젠지는 국제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티원 국제대회는 LCK팬으로써 너무 든든하다

젠지 티원 MSI 가서도 잘부탁하고

두 팀 다 돌X6 또대급 역대급 결승전을 MSI에서다시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