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고 본인이 '레전드'로 군림할 수 있어서 말빨이 먹혔던 포항에서만 성공했을 뿐, 이후 서울과 대전에선 폭망했음. 그게 이 자의 진짜 실력인 거임. 포항 시절? 이건 포항이 '황새빨'이었던 게 아니라 황선홍이 '포항빨' 받았던 거라고까지 봐도 됨

우리 라이벌팀이고 꼴보기 싫은 팀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철학'을 갖고 성인팀에서부터 예하 모든 연령별 팀이 통일된 '자신들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 완벽에 가깝게 시스템화된 팀, 그래서 그 시스템을 이해하는 사람이 감독으로 오기만 하면 큰 기복없이 운영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른 팀이 바로 포항 스틸러스라고 생각함. 솔직히 부러움

어쨌든 황선홍이도 이제 곧 60 노인네이니 걍 한국에서 딴 일 하면서 노후를 보내시든가, 정 축구일 하고 싶다면 동남아라도 가서 일자리 찾아보시든가

돌이킬 수 없는 하강세를 탄, 이런 자를 네임드라면 환장하는 본인 취향대로 내리꽂아 이 지경을 만든 정몽규도 이젠 나가라. 당신 픽인 클린스만과 황선홍이 올해에만 두 번의 대참사를 냈으면 이번에야말로 책임을 지는 게 인간으로서의 도리다